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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cell therapy of cancer

2017년 2월 19일 안양본원 과학원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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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원 회원이신 장미란 박사님이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연구 발표했던 암 치료를 위한 연구 논문을 PPT로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미란박사 프로필 : 미국 시카고 대학과 남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박사 학위 취득 후 연구자 과정(postdoctoral scholar) 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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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cell therapy of cancer(암치료를 위한 T 세포 테라피) "라는 주제의 이 발표는  일종의 항암 면역 세포인 'T림프구, 흉선유래세포(胸腺由來細胞) '가 인간의 몸에서 자라나는 천 개 정도의 암세포를 소멸시킬 수 있다는 세포 치료제에 대한 연구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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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항암치료와는 달리 지속적인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다른 약물과도 병행 투여가 가능할 뿐 아니라, 더 이상의 치료 방법이 없는 종양 환자에 대한 치료 효과가 높다는 특징으로 잘 알려져 있으므로, 이미 다국적 제약사들과 바이오텍들이 관련 프로젝트들을 진행 중이므로 전세계 제약 및 바이오업계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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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세포 치료제는 일반적으로 종양세포 표면의 항원을 T세포 수용체(T Cell Receptor)가 인식하도록 조작하는 것이 중심으로, 자신의 건강한 세포가 아니라고 판단되면 해당 세포를 공격하여 소멸시키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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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이미지처럼 어떤 세포라 할 지라도 다른 세포와 상호의존하는 관계를 가지는 데, 이것은 불교적 가르침으로도 중요한 결론을 도출해 낼 수 있습니다.


불교적 코멘트 : 상호의존한다는 불교의 연기법은 모든 사물이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상호 관계 속에서 일시적으로 화합하는 공(空)의 진리임을 말해 줍니다. 즉 공생이고 공체 공식이므로 암세포라 할 지라도 암세포로 고정된 존재가 아니라 인과 연에 의해 변화 소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암세포조차도 공(空)한 그 자리에서는 나와 둘이 아니라는 한마음의 가르침은 여기서 의학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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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감스님의 질문 : "이 T세포가 항암작용과 연관이 있다는 건가?"  

발표자 답변 : "T세포 중에서도 CD8 픽셀이 직접적으로 암을 죽이는 역할을 한다."

 

청감스님의 질문 : "어떤 의학적인 처치를 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작동이 될 수 있는 건가?"

발표자 답변 : "그렇다. 그것은 쉽게 설명하자면 몸에서 일어나는 면역반응 같은 것이다."

 

청감스님의 질문 : "해당 환자의 T세포가 환자 개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인지,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적용 가능한 것인지?"

발표자 답변 : "환자 자신에게서 T세포를 뽑아서 그 환자 개인에게 적용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대체의학처럼 그 사람의 면역 반응과 생체 기능 등을 고려해서 활성화가 되고 거부 반응이 일어나지 않게 된다. 일종의 대체의학처럼 맞춤형 치료라고 할 수 있다."

 

안인옥 박사님의 질문 : "20명 이든 30명이든 해당치료로 완치된 샘플만을 모아 비교한 후 공통된 데이터를 뽑아내어 활용할 수는 없는지?"

발표자 답변 : "그게 최종목표였지만, 연구를 진행하다보면 연구자 입장에서 샘플이 모일 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고, 연구책임교수라면 최종 데이터를 모아 비교 분석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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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원이신 혜문스님께서는 "이런 발표를 듣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정신계에서 물질계로 나오는 도리로 환자들을 치료한다는 연구에 참고가 되었으면 해서 말씀드린다.

 

어떤 분이 유방암이 발견되자 비싼 약이나 강원도 요양 같은 기존의 방법으로 치료를 시도했다. 근데 다행히 그 분이 꿈을 꾸고는 날 찾아와서 큰스님을 친견했다. 무엇을 했는 지는 모르나 큰스님 가르쳐 주신대로 세 번 정도 했는데 올 때마다 가슴에 딱딱한 암 덩어리가 하나씩 없어졌다.

 

근데 네번째에서는 큰스님께서 수술을 하라고 하셨다. 그만큼 나았는데도 이미 혈액 속에 암세포가 다 퍼져있으니 그것을 한번 더 모아야 한다. -이것도 한 번 연구해 보세요.- 한곳으로 다 모아줄테니까 수술을 하라 하셨다.

 

 '우리 같으면 했겠죠?' 근데 안했다. 병원 등에서 수술에 대한 부정적인 말을 듣다보니까 이 사람이 겁이 난거다. 그래서 수술을 안했다. 경과가 좀 좋아지다보니까, 공부를 열심히 해서 나머지를 공부 재료로 삼겠다고 하면서 수술하라는 말을 안들었다. 그런데 세월이 한참 흘러 어느날 옆구리가  계속 아프다고 해서 동국대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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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미 암세포가 옆구리로 전이된 상태였다. 결국 그 분은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그 분이 남겨둔 투병일지가 있다. '스님, 혹시 나중에 암에 대한 한마음 연구에 도움이 될까 해서 남겨둔다.'고 했다. 그 분은 가실 때까지 통증도 별로 없어서 약을 별로 쓰지도 않고 먹는 것과 배변을 혼자 다 해결할 수 있었는데, 그래도 최악의 고통 상태였을 때 겪었던 자신의 마음, 온갖 것들이 적혀있다.

 

그 중에서 당시 큰스님을 친견했을 때, 스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 안보이는 에너지가 연결이 된다는 것이고, 스님 법문 안에서 원자나 입자 그런 얘기 많이 나오죠? 또 하나 예전에 하셨던 큰스님 법문을 자세히 보면서 배우는 것이 하나 있었는데, 당신의 모든 몸을- 오온이겠죠? 색수상행식 일체를 들이고 내는 한마음 한자리에 완전히 놓았을 때, 나라는 것이 당당하게 섰다고 말씀하셨다. 완전히 하나가 되신 거겠다. 완전한 파워. 그 부분 하나하고 -

 

두번째가 - 마음에 안정과 평화가 깨진 상태가 암이라고 본다면, 가장 완전한 평화의 상태는 하나가 된 상태, 이 부분은 어떨 때 가능하냐면 동일시, 동일시라는 것은 내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무엇을 보더라도, 암세포를 보더라도 주인공, 뭘 봐도 주인공, 선악을 일체 마음법에 딱 놔서 둘이 아닌 것, 정신계와 물질계를 둘 아니게- 뜻으로 푼 금강경을 보면 '내면세계와 물질세계를 둘이 아닌 줄 알면  곧 여래를 보리라.' 는 것처럼.

 

왜냐하면 사람들은 계속 이걸 그 자리지, 그 자리지 하고 합치느라고 겨를이 없다. 그래서 완전히 놓아서 그 단계를 통과해야, 꿈쩍도 하지 않는 부동의 단계를 통과해야 오늘이 있고 내일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이 아마 집중적 연구방법론이 아닌가 말씀 드린다. 자기를 재료로 해서 계속 그 한자리를 방편 삼아 세워야 되겠다. 여기든 저기든 마음을 중심에 놓고 연구를 한다면, 둘 아닌 도리를 통하는거다."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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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저널에도 나온 이야기다. 선원의 어떤 보살이 심장에 대동맥이 터졌는데, 의사가 수술 안하면 죽는다 했는데, 자기는 그냥 죽겠다 했다. 수술 성공 확률이 없을 때 자기 자식 셋, 아들 하나 딸 둘을 불러다 놓고 이 공부가 가장 중요하다 했다. 이걸 해라. 그런데 남편이 이걸 듣고 스님들한테 쫓아와서 '둘이 아니니까 병원가라.' 그래서 큰 병원으로 갔다.

 

 큰수술이기에 정성올리고 관하고 남편이 부인 옆에서 간호하다 잠이 들었는데, 꿈 속에서 회의가 벌어졌다. 회의 결론은 큰 혈관에서 혈소판이 나와서 붙어(?)버렸다. 그러니까 수술한다고 검사받는 시간에 치료가 되어버린 거다. 어떻게 마음이 치료를 할 수 있을까? 암도 있지만 다른 케이스도 많다. 그런데 인터뷰하자고 하면 '뭐, 다른 사람도 하고 가는 건데' 하고 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요점이 뭐냐면 큰스님께서 하셨던 말씀, '알았다.'하고 한생각 하고 다 되버리는 이 무심의 작동, 이런 작동은 자기가 체험으로 배울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장미란 박사님께서 그 부분을 경험하셔서, 스님 말씀이 문자가 아니라 실제로 이루어지는 일이라, 요만한 것으로부터도 맛을 봐야 의학부분에도 적용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에게 벌어지는 일체를 이 자리에 합치는 그 공부가 정신계에서 물질계로 나오는 공부고, 거기에서 놓고 맡기는 것도 아시니까, 마음으로 관하면서 병의 원인과 치료를 찾으시니까, 이 분이 중요한 심성과학자가 되시기를 발원한다. 과학원을 떠났다가 이 자리에 다시 왔지만, 총회때부터 다시 큰스님의 뜻을 받드는 출발점에서 다시 한 번 같이 정진해서 마음이 꽃피는 한마음과학원이 한마음의 생산처가 되기를 발원한다."고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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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환 교수님은 "많은 암세포가 만들어지는 이유가 정보의 다양성으로 인해서 기존의 물질이 변질이 되던지 아니면 새로운 물질이 만들어지던지 둘 중의 하나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결과적으로 과학자들이 현재 보는 것은 주로 물질적인 부분만 주어진 장비를 통해서 밝혀서 이렇다고 얘기하는데, 거기에는 실제로 수많은 변수들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

 

그 변수들이 다양하게 환자별로 나오는 이유가 수많은 정보들이 합쳐져서 인에 의해서 과가 나왔다는 거다. 그래서 암의 원인을 밝힐때는 이와 같은 인이 과연 무엇인가를 근원적인 측면에서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치료와 발생도 꼭 한가지 메카니즘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물론 큰 틀에서, 관찰적인 측면에서는 그렇지만 무엇인가 보이지 않는 다른 쪽의 결정 데이터를 거느리고 있는 정보 네트워크로, 다른 쪽으로 정의하는, 결과적으로 암세포가 스스로 무너지게 하는 방법은 없는가?

 

그 마음이 변화되든, 정보가 변화되든, 암세포도 물질이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변화된다고 그렇게 본다. 물질로 보면 굉장히 다양하게 나오지만 그 아래 레벨에서 보면 물질보다도 적은 원자, 원자보다도 더 미세한 마음은 어디에 가 있느냐? 원자보다도 쿼크보다도 더 깊은 레벨이라고 본다. " 고 말씀하시고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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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음들이 저기에 작용하는 동안 거기에 있는 무엇이 변화되고 변화되고 하면 마지막으로 암이 없어진다. 결과적으로 정보의 차이, 물질이 움직였지만 내부적으로 정보에 의해서 암이 치료되던지 죽든지 한다. 정보가 변화되어서 결과적으로 물질이 변화되는 것이다.

 

그래서 과학자는 현재 나와있는 도구로서만 꼭 그것을 증명하려고 하면 다 밝혀내지 못하는 걸로 생각한다. 그래서 가설을 써야한다. 스님 법문을 그 가설에 접목해서 그게 그렇게 이루어지면 하나의 법칙이 되고 나중에 누군가 밝혀내면 된다, 입자물리학을 하는 사람들은 처음부터 가설을 먼저 세우고 다음 보고가 나오면 그것을 밝혀낸다.

 

현재의 모든 것들은 육안으로 보면 눈 밖에 안보이고 궁극적인 레벨에서 불안(佛眼)으로 보면 불성에서 기인한 것들이기 때문에 큰스님 같은 분들은 장박사가 모르는 부분들을 다 알고 보신다. 우리들이 마음을 더 미세하게 수행을 통해서 메꾸던지 관을 해서 메꾸던지 그 방법이 옳은 것이라 본다." 고 말씀하시자,


최한겸 교수님은 "가설을 하나 세워 주세요"라고 농담을 던져서 모두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박소진 교수님은 "패러다임을 바꿔서 보면 새로운 가설이 나올 것 같다."


혜교스님께서는 " 암에 대해서도 굉장히 큰 병이라는 그런 생각을 갖지 않게 되고, 저 그림을 보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을 주는 거구나. 그래서 중화가 되어서 자연스럽게 우리 몸을 하나로 구성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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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숙교수님은 " 인문쪽은 큰스님 법하고 연결시키기 쉽다고 하지만, 인문쪽도 굉장히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왜냐하면 마음하고 연결시키면 바로 종교라고 해서 학계에서 리젝트를 당한다. 조금만 들어가면 그런 게 많이 있었기 때문에 심성과학이라고 하는데, 인문과학조차도 수많은 학자들의 이론이나 학설을 늘어 놓아야 근사해 보이고 학회에서 인정받고 학회지에 실린다.

 

이런 걸 많이 겪었기 때문에 이공계도 어렵다고 생각을 한다. 요즘말로 넘사벽을 생각을 많이 생각하고 있었다. 한 10년정도 연구를 접목시키려 했었는데 안됐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게 참 쉽지 않은데. 저런 연구를 하려면 교수나 연구원은 조금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스티브 잡스나 이런 사람도 창업을 하면 멋있는 가설과 상상력을 총동원해서 그런 아이디어를 내서 할 수 있다. 누가 뭐라고 하지 않으니까. 그래서 그걸 연결시킬 수 있지만, 어떤 단체나 학회나 교수든 연구원이든 속해서 들어간다면 정말 어렵지 않을까? 

 

저는 거의 좌절을 많이 겪었고, 부정적으로 많이 생각했다. 사실은 반성을 했다. 섣불리 이걸 안되는 거다 했다. 소광섭교수님도 양자물리학을 얘기하면서 이걸 한마음법으로 연결시킬 때 심리학적으로 접근해야 되겠다 하는 걸로 막연히 끝난다. 심리학 학회에서 인정되는 수준의 말을 해야 거기서 발표도 하고 논문도 실리는 거다. 우리가 섣불리 가설을 내서 들어가기가 참 어렵다. 그런 부정적인 생각을 얼마 전부터 하게 되었다.

 

그러나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 방법을 찾아야 겠다. 저도 좀 늦은 감이 있지만 한번 바닥 쳤으니까 다시 올라와야 되지않나 생각했는데, 사실 진짜 어려운 과정을 십년 동안 학회나 일반  논문집 투고과정에서 많이 겪었다. 절대 그걸 인정을 안한다. 그런 부분에서 많이 시련과 고통이 있을거다 하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우리가 그걸 뛰어넘을 수 있는 힘을 얻어야 하겠고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 같다."고 경험에 의한 진솔한 말씀을 들려 주셨습니다.


이에 발표자는 " 시련도 많고 하겠지만 믿음을 키울 수 있는 그런 체험을 하게 되면 되는 쪽으로 생각을 하게 되지 않을 까 한다." 라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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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겸 교수님은 "장박사님 연구의 성과가 뭔지? 뭘 연구하신 것인지? 학계에 어떤 기여를 하신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말씀해 주시고, 리셉토(Receptor)라는 것이 암세포를 공격한다 하셨는데 어떤 방법으로 암세포를 인지하는 지? " 라고 질문하셨고,

 

 발표자는 "두번째 질문부터 답변하면,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감염된 세포 그리고 암세포같은 경우도 DNA의 돌연변이가 일어나서 암세포를 만들어내면 그 돌연변이 된 부분이 하나의 항원이 될 수 있다. 그걸 튜모 안티젠이라고 부르는데, 그게 연구가 됐으면 사실 치료가 다되었겠지만 그거까지는 아직 안됐다. 다만 그에 관련된 튜모 안티젠만 연구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그 항원이 어떤 세포 안에 들어왔다는 신호를 자기 표면의 리셉토(Receptor)에 표시를 하면, 항원이 들어왔다는 인지를 해서 면역 반응으로 암세포를 죽이고, 더 효율적으로 죽이기 위해서 항원이 들어왔다고 또 다른 세포들에게 연락을 취한다.

 

첫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저도 그런 생각을 했는데 담당교수님은 벌써 제 마음을 읽으시고 '튜모와 암과 복수 안에 있는 T세포가 서로 다른 것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튜모 안에 있는 T세포를 뽑아내는 것보다 복수 안의 T세포를 조사하면 결국 그것을 표현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가설을 제시해주셨다.

 

이 가설을 연구해봤는데 맞지 않았다. 그래서 2년을 버렸구나 했는데, 담당 교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세상의 많은 과학자 중에 누군가 이 생각을 똑같이 한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러면 이게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면 그 사람들이 시간과 돈낭비를 하지 않고 똑같은 연구를 하지 않게 할 수 있다. 모든 연구 페이퍼는 이러이러한 것이 암을 죽이더라 하는 것만 페이퍼가 되지 않는다. 그 외에 나온 결과들도 결코 의미없는 결과라고 할 수 없다.'라고 말씀하셔서 나도 의미를 찾게 되었다." 라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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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성교수님은 "암을 적군으로 격파하고 없애는 쪽으로만 생각할 게 아니라, 완전히 전환해서 암을 길들이는 방식으로 변화시키는 게 없을까? 그리고 T세포의 구성의 특성만 비교할 것이 아니라, 생존하고 호전된 환자들의 구성이나 특성은 어떻게 달라지는 지가 의미있는 것이 아닐까?" 라고 질문하셨고,

 

이에 발표자는 " 두번째 질문부터 답하자면, 최종적으로 좋은 의미를 보여주는 것은 이렇게 하니까 생존율이 2년에서 5년으로 늘어났다는 이런 데이터가 있다면 논문쓰기가 쉽다. 그러나 기본적인 연구가 없이 생존율에 관련된 결과가 나올 수는 없다.

 

첫번째 질문은 나도 T세포가 암세포를 죽이러 간다는 식으로 배웠다. 그러나 과연 얘를 죽이려고만 가는 것인가? 그것은 사람들의 생각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게 죽이러 가는 게 아니고, 어떻게 보면 큰스님 법문처럼 세포가 하나가 여러개가 되고  여러 개가 하나가 된다는 말씀처럼 세포도 쟤들과 하나가 되러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이 발표 준비 끝 무렵에 문득 하게 되었다. 박사님과 같은 생각이 들어서 신기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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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준근교수님은 "나이를 먹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암세포를 가지고 있다고 들었다. 그것이 활동성이냐 비활동성이냐에 따라 발병이 될 수도 있고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는 것을 들어서 사실인지 알고 싶다." 고 하셨고,

 

 발표자는 "활성 비활성화를 말씀하신다면 그런 걸로 알고 있다. 그러나 질문 하신 내용은 의학적인 기반에 의한 질문인지 항간의 속설인지 모르겠다."고 하자,

 

염준근교수님은 "암세포를 죽인다는 표현을 쓰셨는데, 전쟁이라는 것이 반드시 싸워서 이기는 것만이 아니라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좋은데, 실제로 그런 실증적인 예도 많다.  투병 중인 분도 계시고 정신적인 면으로 치료 되신 분도 계시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를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 꼭 과학적인 것으로 증명을 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과학적인 것이 꼭 실험을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잖나? 실증적으로 객관성과 보편성만 있으면 과학적이라고 할 수 있을테니까, 그런 정보를 수집한다면 암세포를 죽이는 극단적인 방법을 쓰지 않더라도 함께 공생할 수 있지 않을까?" 고 다시 질문하자,

 

발표자는 "저희 선원에 체험적으로 병이 나으신 분은 많이 있지 않은가? 선원 자체에서 그런 분들을 많이 모아서 연구를 해보고 싶다는 그런 생각도 해봤다. 그런 페이퍼들을 실제로 내고 있다. 관하는 것은 아니지만, 명상을 통해서 명상하는 그룹과 안하는 그룹의 유전자가 과학적으로 다르다는 걸 보여주는 페이퍼들을 내고 있는데, 저도 학술적 표현을 해야 하니까 이런 물질을 분비해서 세포망을 깨서 죽였다 했지만, 죽이는 게 아니고 뭔가같이 사는 게 아닐까? 큰스님 법문처럼 몸 안에서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같이 살 수 있다라고 들은 것 같다.

 

저도 그런 체험이 있지만, 우리는 과학원이니까 외부 사람들이 이해하려면 증명해 보여야 하는 것이 과학원이 할 일이 아닐까? 우리가 지금은 증명해 보이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나중에 증명된 후, 우리가 진화된 후에는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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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애교수님은 "한마음이라는 것은 내가 완전히 믿고 맡겨놓는 것이다. 그러면 자성중생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주는 것이다. 나의 케이스를 말씀드리면, 한 15년 전에 쓰러져서 구급차에 실려갔는데 눈을 뜨고 보니 서울대 신경외과 교수님들이 쫙 둘러서 있었다. 수술하라 했지만 나는 안한다 했다. 나중에 큰스님께서는 잘했다고 하셨다.

 

의사선생님이 보니까 3.3센티 정확하게 숨골 있는 곳에 탁구공만한 게 양성으로 있는데, 여기는 하도 중요한 신경들이 모이기 때문에 종양이든 아니든 조금이라도 피곤하면 마비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나는 큰스님을 그만큼 믿고 있었기 때문에 두달동안 진땀을 빼면서 관하면서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의사는 당신 그러면 죽습니다 했지만 나는 큰스님에 대한 믿음이 컸다.

 

 그러자 의사선생님이 수술 안하면 죽습니다 했지만, 나중에는 그러면 그냥 두고 봅시다 그렇게까지 나와서 이후로 한달에 한 번 그 다음에는 석달에 한 번 MRI를 수도 없이 찍었다. 8년째 되는 어느 날 그 의사선생님이 손뼉을 딱 치면서 '현명한 결정이었다.'라고 했다. 그때 제가 느낀 것이 믿고 딱 맡겨놓으면 된다. 물론 처음 한두달은 힘들었다. 진땀을 빼면서 믿고 놓았다.

 

그리고 공(空)자리라는 것은 두 가지를 병행해야 한다. 정성없이 맨입으로는 안된다. 정성 올리는 마음도 있어야 한다. 두 가지를 병행하니까 그때 그 의사가 이것은 앞으로 10년만 지나면 괜찮습니다라고 얘기했다. 왜냐면 10년만 지나면 내 나이가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자라지를 않는다고 한다" 고 말씀하시자,

 

 발표자는 "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저희가 객관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과학적으로 증명해서 외부에서도 믿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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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선생님은 "아까 논문 발표할때 교수님께서 실패하는 것을 내놓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 교육계에서 그게 지금 너무 문제다. 누군가 새로운 학설 하나를 내놓으면 실패 케이스가 안나온다. 우리가 실험해보면 이게 분명히 아닌데, 어떻게든 성과를 내려고 성공 케이스로 다 만들어버린다.

 

그래서 지금 현재 교육현장이 널뛰기를 하고 있다. 이건 안된다. 옛날 것이 더 좋다. 좀 더 숙고해봐야 겠다. 이런게 교육현장에서 잘 안나온다. 그래서 그걸 너무 배워야겠다는 마음을 내어 본다. 질문 드리는 것은 연구과정에서 관하면서 발견을 했다 이런 것도 있을 것 같다." 고 하시자, 

 

발표자는 " 연구 과정에서의 도전 1,2,3에서 도전 2가 그것이다. 알파고 만든 회사도 딥 마인드 테크놀로지이고, 스티브 잡스도 명상을 통해서 그런 것을 얻었고, 최고의 성공한 사람들은 그런 자리까지 가야지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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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희 과학원 부원장님은 " 암세포를 죽일 수 있는 조합을 찾아야 될 것 같은데, 거기에서 가장 좋은 조합을 어떤 방법으로 찾는 지 궁금하다."고 질문하시자,

 

발표자는 "가장 많이 발현된 T세포는 인식되는 항원이 있을 것이고, 그 항원에 대해서 면역반응이 일어나는 것일 것이다. 그래서 저희가 자꾸 탑텐 이런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말씀하신 것처럼 항암효과에 진짜 가장 효과가 있는 조합 V는 뭐고 J는 뭐고 이런 걸 알아내면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대단한 성과겠지만, 생체 내에 환경이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그것을 알아내기는 힘든 것 같다. "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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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겸 교수님은 "그동안 기계문명의 과학 속에 살아왔지만, 21세기 디지털 문명은 집단의 문명이 아니라 개인 개인의 문명이다. 20세기에는 과학적 사고가 옳은 것이었고, 하나의 프레임 속에 개인을 다 집어 넣는 그것이 치료 방법이었다. 의학이 대표적인데, 의학은 아직도 뉴턴 과학에 머물러 있다.

 

상대성 이론도 나오고 양자물리학도 나왔지만 의학계에서는 전혀 적용이 못되고 있다. 그것이  의사들의 대단한 고민이다. 개인 개인에 적용할 천차만별의 치료 방법을 여러 사람으로 같이 묶어가지고 어떤 약을 쓰고 어떤 치료법을 적용해서 수술해버리고... 이것은 폭력일 수 있다.

 

지금 현재 문명에서는 과거의 의술, 과거의 접근법은 안될 것 같다. 20세기의 의학적 관점으로 암도 이렇게 해야 한다? 그렇게는 이해되지 않는다. 큰스님의 가르침을 20세기 뉴턴 의학에 적용해서는 안될 것이다. 미래 과학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고 의견을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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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시도랄 수도 있는 이러한 의학적 연구발표에 여러 의견들이 오간 뒤에 이양희 부원장님께서 연구 지원을 위해 먼저 스타디 그룹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공지사항을 전하면서 발표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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